작업 일지... 3




너무 과한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.

그런데 돌리기에는 이미 늦었다.

시간이 쓰레기처럼 날아가고 있다.


-2009년 11월 3일 Neo군~

by Neo군 | 2009/11/03 19:34 | 초인동맹 | 트랙백 | 덧글(24)

사칭?-_-ㄱ

반작가님을 사칭하는 사람이 있군요...


오늘도 독서실에서 한창 노트북을 붙잡고 씨름하고 있었습니다.

그런데 갑자기 걸려오는 담당 편집자 님의 전화.

벌써 마감을 다 친 거냐며 놀라워 하시더군요.

그래서 대답했습니다.


제 목숨을 걸고 그런 일은 절대 없습니다-_-


그러자 자초지종을 말씀해주시더군요. 마비노기 어딘가 홈페이지에서 제 이름으로 리플
을 단 누군가가 마감을 끝냈다는 얘기를 써놨다고요.

물론 전 마비노기를 비롯해서 어떠한 온라인 게임도 하지 않습니다.

뿐만 아니라, 제 블로그와 제 팬카페, 혹은 제 이웃 분들의 블로그가 아니면 절대 리플을
남기지 않습니다. (시드 노벨 홈페이지는 물론이며, 팬커그도 올해에는 거의 글을 남긴 적
이 없습니다.)

따라서 저 위의 제 닉을 쓰신 분은 제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는군요..;

아무래도 저와 동명이인이면서 9월 29일날 마감을 끝내신 출판 작가 분 혹은 작가 지망생
이신 모양입니다. (마감이라는 말까지 쓰실 정도면 말이죠...)

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아직까지 이 바닥에서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신 분은 없는 것으로
알고 있습니다. 아마 반씨라는 성을 가지신 분조차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. 아, 파피루스
의 플러스 트리플 식스 라는 글을 쓰시는 반시연 님이 계시는군요. 그 분 외에는 딱히 반
씨 성을 쓰시는 분들은 본 적이 없습니다.

뭐, 제가 모르는 거겠죠.

아무리 이 바닥이 좁다고 해도, 제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반씨 성을 가지고 저와 달리 열
심히 마감을 치시는 작가 분이 계시는 거겠죠.

어쨌든, 혹시 제 블로그와 제 팬카페 외에서 제 이름을 단 누군가가 무언가 글을 남겼다
면 그건 저와 아무런 상관도 없으니 행여 제가 했다는 오해는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. 아,
맞아. 닉을 빼먹었지. 혹시 Neo군~ 이라는 닉을 사용하더라도 그건 제가 아닌 다른 분일
테니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.

하여간 가뜩이나 일하고 와서 피곤한데 별 일이 다 있군요-_- 살다 살다 마감을 벌써 다
쳤냐는 오해를 받은 것은 처음입니다. 허허허허.




-Neo군~

by Neo군 | 2009/10/01 23:55 | 신변잡기 | 트랙백 | 덧글(36)

작업 일지... 2




1. 원래 오늘은 달영 님이 계신 아트림 미디어에 갈 계획이었다. 그런데 영 몸 상태가 감기로
삐리리~ 라서 눈물을 머금고 독서실(....)에 가야만 했다. 젠장.ㅠ.ㅠ 하지만 한창 마감이신
분들 찾아뵙다가 괜히 감기라도 옮기면 진짜 민폐이지 않나. 걍 일이나 해야지ㅠ.ㅠ

음. 그러고 보니, 아트림 미디어에는 초인동맹 3권 이후로 정기적으로 찾아갔었던 것 같다.
그러니까 권 마감을 쳤을 때마다 책 드릴 겸, 조언을 구할 겸. 아트림 미디어에 가면 언제
나 강한 자극을 받게 된다. 진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고, 진짜 자기 일을 사랑하시는 분
들이다. 안 그러면 그런 살인적인 마감 스케줄을 견뎌내실 수 없겠지...; 나도 좀 더 열심히
살아야 할 텐데 이 놈의 마감이 끝날 생각을 안 한다.ㅠ.ㅠ


2. 오늘 작업은 몸 상태가 이 모양이라서 그런가 참 최악이었다. 대체 그 시간을 앉아서 뭘
했나 싶다. 하지만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역시 안 되더라도 그렇게 앉아있는 것이 정
답이다. 그냥 좀 일이 안 된다고 하루 째 버리면 그게 이틀이 되고 사흘이 되고 그만 일주
일이 되어버린다-_-


3. 지금 쓰고 있는 렌탈 워 편은, 이념과 이념의 대립이다. 그런데 이 두 가지 이념은 전부
팩트가 아니다. 사실 팩트가 있었다면, 애당초 초인은 엔터테인먼트다 같은 이야기는 안
썼겠지. 답이 정해져 있는 이야기를 써본들 대체 뭔 재미란 말인가.
그런데 문제는, 초인이 엔터테인먼트인가 아닌가,에는 사실 정답이 없다. 아, 여기서 내가
얘기하는 초인은 그 초인을 말하는 게 아니다. 솔직히 초인동맹은 반쯤은 사소설이다.(아
니...과연 반뿐일까?) 하지만 가끔 생각해본다. 자기 글을 쓴다, 라는 것은 이미 그 자체만
으로 사소설이 아닐까, 하고. 또 그래야만 진정성이 나오는 게 아닐까, 하고.

뭐, 이 생각도 나중에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.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건 계속 글을 쓰는
것뿐이다.


4. 아, 문득 위를 올려다보니, 저 위에 뜯지도 않고 처박아둔 슈로대OG 프라모델 킷들이
눈에 들어온다-_- 대체 저 많은 걸 왜 꼬박꼬박 샀던 건지;; 그 중에서 꼴랑 만든 거라곤
휴케2랑 알트, 바이스랑 다이젠가, SRX뿐이다. 최소한 저 중에서 휴케 복서랑 R2는 손대
보고 싶은데, 코토부키야 킷은 한 번 만들고 나면 엄지가 고문이라도 한 것처럼 아프다.
결국 올해도 뜯어보지 않고 넘어갈 것 같다.


5. 그래. 프라모델도 결국은 취미. 그래. 취미 얘기를 해보자.
요즘 들어서 점점 취미를 줄이게 된다. 뭔가 몇 년 전까지만 해도 한 여섯 일곱 정도는 되
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점점 줄어서 3개 정도다. 한 번 어떻게 줄어들게 됐는지 과정을 살
펴보자.

미소녀 피규어-> 결혼하면 좃망. 핫토이 12인치로 노선을 바꾸게 됐다. 거기다 이제는 별
로 아가씨들 한테 안 끌린다. 식비를 아슬아슬하게 줄이면서 순야 피규어를 모을 때의 열
정 같은 건 이제 나한테 없다.

SIC 가면라이더 피규어-> 쇼와가 더 이상 안 나온다. 헤이세이 즐.

슈퍼로봇 피규어-> 마징카이저와 진겟타, 이데온과 건버스터를 한 자리에 놓게 된 후, 더
이상 손대지 않게 되었다. 최소한 맥스제 가오가이가 까지는 구해서 놔주고 싶었는데. 요
즘 초합금 빅오가 끌리기는 하지만, 아마 내버려두면 머릿속에서 지워질 거다.

만화책-> 신간은 그래도 꼬박 꼬박 체크해서 산다. 그런데 좀 지났고 시리즈가 너무 많아
서 지르기 벅찬 것은 그냥 중고로 사버리게 된다. 근데 이 중고 책이란 게 정말 질이 안 좋
다. 심한 말 해서 쓰레기다. 타이의 대모험은 구판으로 중고를 두 번이나 구했는데 두 번
다 질이 개판이다. 결국, 그 번역 이상한 신간을 사야만 하는가....
아, 그리고 바람의 검심 완전판과 드래곤볼 완전판은 완전판의 진수다. 완전판은 제발 좀
이렇게 내자.

소설-> 라이트 노벨은 딱히 신간은 체크하지 않고, 그냥 맘 내킬 때 보고 싶었던 책들을
구해보는 정도. 뭔가 풀메탈과 부기팝에 퍼부었던 열정이 도통 나오지 않는다. 요즘은 어
째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계속 미스테리 소설만 읽게 되는 것 같다. 이건 교코쿠 나츠히코
의 망량의 상자를 읽게 된 이후부터였던가. 그 밖에 장르 소설은 이수영 님의 옛작들을 중
고로 구입한 정도.... 근데 문제는 내가 책을 의무적으로 읽고 있다는 거다. 마감 때는 내게
필요한 정보가 있는 책만 보게 되고, 마감이 끝나면 억지로 머리에 우겨넣듯 그동안 밀렸
던 책들을 읽게 된다. 이건 좀 심각한 문제다.

DVD-> 유일하게 제대로 살아남은 취미다. 한 달에 꼬박 꼬박 10만원 이상은 구입한다.
최근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카라스를 발매해준 국내 유통사가 너무 고마워서 한정판으로
샀다. (이건 건 그레이브 때도 그랬지만.) 영화는 대부분 슈퍼 히어로물과 크리처 물. 그
런데 이상하게 아이언맨과 에일리언3에는 손이 가지 않는다. 왜지? 잘 만든 영화들인데.

게임-> 그래. 이게 완전히 전멸이다. 더 이상 손을 대지 않는다. 온라인 겜이야 디아블로2
때 열심히 했던 것 빼고는 전멸이었고, 컨솔 겜은 어떻게든 하려고 해도 하려고 해도 계속
못 붙잡고 있다. 페르소나 페스와 4는 어떻게든 끝까지 하려고 했는데 결국 손을 놓고 있다.
왜 그걸 안 하고 만날 지나간 북두의 권 진구세주전설을 하냐고! (그것도 PS1 꺼를!)
어쨌든, PS2의 시대도 점점 가고 있고 이제 겜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야 할 지도 모르겠다.


6. 여튼 그 외에도 많았지만 다 줄였다. 시간도 없고 돈도 없고, 뭣보다 내가 피곤하다. 왜
취미를 피곤해하며 즐겨야 하나; 이건 결국 내가 열정이 사라졌다는 건데. 모르겠다. 열정
이란 게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고, 생겼다가 다시 사라지는 거니까.


7. 라고 말했지만 결국 돈이 없어서다-_- 아내한테 용돈받으며 살게 되면 싱글일 때의 화
려한 과소비는 저 하늘의 별인 거다.


8. 그런 이유로, 어서 마감을 치고 인세를 받읍시다.



...............그래봤자 다 아내의 적금통장에 들어가겠지만.



-2009년 9월 24일 Neo군~


by Neo군 | 2009/09/24 01:46 | 초인동맹 | 트랙백 | 덧글(2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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